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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지만 강렬한 여운, '대도시의 사랑법' 스포일러 및 솔직 리뷰

by 텡아 2025. 3. 11.

잔잔하지만 강렬한 여운, '대도시의 사랑법' 솔직 리뷰

  • 제목: 대도시의 사랑법
  • 감독: 이언희
  • 출연진: 김고은(구재희 역), 노상현(장흥수 역)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개봉일: 2024년 10월 01일
  • 러닝타임: 1시간 58분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소개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4년 개봉한 한국 로맨스 영화로,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집에 수록된 단편 '재희'를 원작으로 합니다.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고은과 노상현이 주연을 맡아 감각적인 연기와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입니다. 사랑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 영화는 기존의 연애 공식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출연진 및 배역 소개

김고은 - 구재희 역

김고은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성 '구재희' 역을 맡았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사랑에 있어서도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김고은은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노상현 - 장흥수 역

노상현은 극 중에서 비밀을 간직한 남자 '장흥수'를 연기합니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재희를 만나면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노상현은 '파친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입니다.

줄거리(*스포주의*)

20살의 대학생 재희와 흥수가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재희는 고등학교 시정릉 프랑스에서 보낸 덕에 매우 자유분방하고 과감한 성격을 가졌고, 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인물입니다. 그로 인해 소문이 끊이지 않지만 흥수는 그런 소문을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학생입니다. 반면 흥수는 자신의 성 정체성인 동성애를 숨기며 살아가고 있는 중 흥수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재희에게 들켜 버립니다. 흥수는 이 비밀이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워하지만 재희는 오히려 "그게, 뭐?"라며 이를 지켜주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은 자발적으로 소외된 존재들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중 월세와 안전 문제로 인해 동거를 시작하게 되며 더욱 깊은 우정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처음은 그저 친구였지만, 점점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가며 둘은 세상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로 함께 의기투합하며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흥수가 재희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았고, 홧김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가진 재희는 임신을 하게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재희는 충격을 받아 자신을 향한 사회적 편견과 멸시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흥수는 재희의 아픔을 위로하며 둘은 더욱 깊은 유대감을 쌓게 됩니다. 이후 흥수는 군대에 입대, 재희는 어학연수를 위해 해외로 떠나면서 몇 년 후 삶에서의

성장스토리로 진행됩니다.

관람평 및 혹평

관람평

'대도시의 사랑법'은 개봉 이후 관객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연출과 스토리 전개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김고은과 노상현의 감정선이 너무 좋았다.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라서 몰입감이 컸다."
  •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사랑을 잘 표현한 영화였다."
  • "잔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인물들의 심리 변화가 섬세하게 그려졌다."

혹평

그러나 모든 관객이 만족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전개 방식과 스토리의 개연성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토리가 너무 잔잔하고 특별한 사건 없이 흘러가서 지루했다."
  • "원작의 감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 "결말이 애매해서 여운이 남는 건 좋았지만, 뭔가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있었으면 했다."

이처럼 '대도시의 사랑법'은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덕분에 호평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결론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적인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조명하는 영화로, 김고은과 노상현의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감각적인 연출과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감정선이 돋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스토리의 개연성에 대해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정형화된 사랑 이야기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인 관계와 감정선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존의 로맨틱 영화처럼 극적인 전개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용한 감성과 깊이 있는 관계의 변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결국,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랑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감성적인 이야기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